잘살아1 나는 잘 살고 있습니다 슬퍼하는 글을 쓴 이후로 글을 안올려서 내가 여전히 슬픔에 잠겨있는 줄 알았다면 만만의 콩떡임 헤헷잘 먹고 잘 살고 있다. 회사다니는건 생각보다 색다른 경험이었다. 친구도 아니고 완전 어른도 아닌, 터놓으면 친해질 수 있을텐데 터놓으면 안되는 그런 아슬아슬한 관계 속에서, 공부가 아닌 일을 한다는건.. 음..... 16년을 공부가 할 일이었던 학생으로 살아온 나로선 색다른 경험이었다. 남자들이 군대 갔을때 이런 느낌이었을까? 공부하는건 아니어서 이론지식따윈 머리에 입력되는건 없지만 시간이 감에 따라 짬만 늘어나는.. 그런거. ㅎㅎ... 짬이 늘어난다는 말이 있어서 다행이다. 짬이 느는걸 "짬이 는다" 라는 말로 어떻게 표현할 생각을 다했지? 역시 사람들은 대단해👏🏻^^ 집단지성^^ 나름 잘 챙겨주시는 분.. 2020. 10.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