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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무럿케나 재밌게 살자
그녀의 생각

나는 잘 살고 있습니다

by Cindy Ha 2020. 10. 28.

슬퍼하는 글을 쓴 이후로 글을 안올려서 내가 여전히 슬픔에 잠겨있는 줄 알았다면 만만의 콩떡임 헤헷

회사 앞 샐러드집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회사다니는건 생각보다 색다른 경험이었다.
친구도 아니고 완전 어른도 아닌, 터놓으면 친해질 수 있을텐데 터놓으면 안되는 그런 아슬아슬한 관계 속에서, 공부가 아닌 일을 한다는건.. 음.....
16년을 공부가 할 일이었던 학생으로 살아온 나로선 색다른 경험이었다. 남자들이 군대 갔을때 이런 느낌이었을까? 공부하는건 아니어서 이론지식따윈 머리에 입력되는건 없지만 시간이 감에 따라 짬만 늘어나는.. 그런거. ㅎㅎ...
짬이 늘어난다는 말이 있어서 다행이다. 짬이 느는걸 "짬이 는다" 라는 말로 어떻게 표현할 생각을 다했지? 역시 사람들은 대단해👏🏻^^ 집단지성^^
나름 잘 챙겨주시는 분도 계시고, 무섭지만 속정있는(?) 분도 계시고.....(있는거 맞겠지............)
그리고 다들 바빠지면서 예민해지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민한 누군가의 말을 들어서 기분이 나빠졌을때, 저 사람과 내 입장을 반대로 한번 생각해봤다. 내가 일의 총 책임을 맡고있고, 누군가에게 어떤 부분을 일부 하라고 시켰을 때, 나는 그 사람이 그 부분은 알아서 잘 해왔으면 싶은 마음인데 잘 못하겠다 모르겠다 안된다 이런 갖가지 핑계를 들고오면 안그래도 바빠 죽겠는데 시키는것도 제대로 못하는 XXX 같은 XXXX!!!! 라고 생각할거다...(진짜임)
아무튼 (바쁘면 나올 수도 있는)내 성깔(?)에 비하면 내가 들은 예민한 소리는 아무것도 아니네.. 진짜 순화 오지게 하셨네.. 대단.. ~~<< ㅋㅋㅋㅋㅋㅋ이런 생각이 들면서 어.... 기분이 괜찮아진다.(단순)
정신적으로라도 스트레스를 안받으려고 스스로 노력해야 이기는 것 같다. 이 순간을 즐기자!! 이런 마인드랄까? 내 인생을 점묘화에 빗대어보면 지금 이 순간이 하나의 점일 뿐이며 이 점들이 모여서 그림이 되는 것 처럼 한점 한점 즐겁고 소중한 순간으로 그림을 채워나가고 싶다. 🙂


핫 케이크

어제는 핫케이크를 구워먹었다.
퇴근하고 나면 왜그렇게 배가고픈건지 모르겠다.
밥을 이따만큼 먹고 반찬도 쓸어먹은다음에
또 디저트로 빵따위나 과자를 해치운다.
나는야 푸드몬스터..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푸는거 같은데 정말 안좋은거같다^^ 살찔테니(하지만 일단은 제일 행복한거같다)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풀면 좋으련만^_^

스테이크

지난 주말에는 집에서 혼자 스테이크를 해 먹었다.
상당히 엄... 덜익어 보이지만 실제로 덜익은 것 같아서 다시 구웠다 제기랄 ㅋㅋ 썰고나서 또 굽다니. 무튼 굽기 전에 소금후추 간을 너무 씨게 해놔서 굉장히 짰다. 마지막엔 짠맛을 못참고 다른 음식을 가져와서 중화시켰다.
후우... 밥이랑 먹을껄 그랬나

글귀

그래 나는 완벽하지 않다.
다들 완벽을 추구하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겠다.
적당히 만족하고 욕심없는 삶을 살다 가리라.
하지만 좋아하는게 생기면 열심히 탐구하고 배우고 즐기다 가겠다.
내 주변 사람이 책을 발간했다는 말을 들었다. 무슨 책인지는 알려주지 않았지만 어린나이에 책도 쓰고 정말 대단한것 같다. 아니면 책을 쓰는게 어려워보여도 간단한 걸 지도 모르겠지만 글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임은 분명하다. 책도 많이 읽어버릇 했으려나? 😮 (난 아님)
진짜 책도 많이 읽고 싶었는데 이제는 시간이 없어 정말...(ㅇㅈㄹ) 근데 막상 백수로 돌아가도 안읽을거 안다. 운동도 안할거 안다. 그냥 난 모든걸 핑계삼아 안하는 것 뿐이다. 거기에 대해서 열정이 그만큼. 딱 그정도 라는걸 반증하는거지.
하고는 싶은데 하기가 싫다. 도대체 무슨 마음일까
결실만 얻고싶은 마음이라 과정을 겪기 귀찮은걸까.,,
그 자체를 즐기지 못한다는 말과 같구나....

오늘은 여기까지.
새벽 두시가 넘으면 일어나기 힘들다.
보통은 11시 반 에서 12시 반 사이에 잠에 든다.
일어나는건 7시에서 7시 반 사이.
여섯시간 자면 딱 된다. 아니면 일곱시간 반.
나는 한시간 반이라는 시간 주기로 옅은잠 깊은잠 빠지는 것 같다. 그러니까 잠들기 시작해서 한시간 반 후면 다시 얕은잠으로 올라와서 깨기 쉽다는거다.
그 패턴으로 세시간, 네시간반, 여섯시간, 일곱시간 반 자면 최상의 컨디션으로 일어날 수 있다. 헤헷.

막말하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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