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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무럿케나 재밌게 살자
그녀의 생각

보상심리, 위험해!

by Cindy Ha 2020. 8. 11.

정해진 기준은 명확하지 않지만

어느정도 열심히 달려온 나에게 선물을 주고 싶은 보상심리가 있다.

그게 낮잠일수도 있고, 맛있는거, 사고싶은것 일 수도 있다.

 

다이어트할 때에도 이런 심리가 작용하는데,

어느정도 많이 뺏다 생각하고 먹어대면 끝이 정해져있지 않아서 결국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한다.

아주... 무서운 보상심리!!!!

 

 

 

취준생인데 진심 아무것도 하기 싫다.

하고싶은것도 없고... 그냥 남들 다 취업 하니까 하긴 해야겠는데..

이런 말 하면 다들 아직 너가 절박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한다.

취업하려고 공부하는데 일주일 열심히하면 일주일 놀고싶고

열심히 하는 주에는 하루하루가 알차게(?) 그리고 머리아프게 지나가는데

노는 주에는 아주 띵가띵가 별 생각없이 지내다 보면 훅 시간이 가있다.

 

미드도 보고 TV 예능보면서 깔깔 웃고

 

와 ~ 돈만 있으면 일 안하고 계속 이래도 된다는거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돈이 중하긴 허네~

 

 

 

지금 영어학원에서 알바마냥 애들 가르치고있는데

평일 내내 네다섯시간 하는 이 알바가 내안의 보상심리를 만드는 것 같다.

당장 돈을 벌고있으니 돈에 절박하지않고, 오늘도 보람차게^^ 일했다!! 싶어서 집에와서 놀게된다.

 

해외영업직 하고싶어서 이것저것 준비중이고 여러 사람들한테서 이야기도 들었는데

알면 알수록 하기 싫어지는건 아마... 일 해야 하는거니까 그런거겠지?^&^

 

 

 

도대체 직업 갖는 기준을 못잡겠다.

하고싶은일? 돈잘버는일?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좋은 직장? 내 자유시간 보장된 일?

한번도 안 부딪혀봐서 뭐가 나한테 중헌지 기준이 안잡히는것 같다.

 

마음같아선 당장 아무럿케나 취업해서 몸소 느껴보고 싶은데

또 누구는 첫 직장이 중요하다 웅앵웅 중소기업가면 결국 중소기업 전전한다

대기업갈수있는건 지금뿐이다 열심히 준비해서 2년안에 뽀개보자 등등등

반대로 대기업 가면 기계의 부품이 되는것 뿐이다 퇴직하면 할수있는거 없다 ; 라던가

중소기업가면 다양하게 핸들링하면서 나중에 중소기업 차릴수도있을거다 라던가

 

사람마다 의견이 너무 달라서 어떤의견을 수용해야 후회안할지 몰르겠따! ! ! ! ! ! ! ! ! ! ! ! ! ! ! ! ! ! ! ! ! ! ! ! ! !! ! ! 

 

 

 

진짜 나중에 보면 웃기겠다 이 글.

 

결국 하고싶었던 말은 뭐냐면 보상심리 때문에 나 아무것도 안하는 중이라고 말하고싶었음.

그리고 진짜 나중에 돌로 태어나서 아무것도 안하고싶은데 다들 그렇겠지?

너무 귀찮다. 요새 재밌는게 암것도 없어ㅜㅠㅜ

걍 해야할 일들만 가득............ 새내기때처럼 친구들 바글바글 술마시고 아무 생각없었을때가 좋다는 말이

왜인지알거같은 씁쓸한 요즘 ^^.....

뭐 언젠간 제 길을 찾아서 취뽀해있겠지만

무슨 직무든 진짜 벌써부터 ㅈㄴ 일하기싫다 ㅅㅂㅋㅋㅋ

 

 

계속 있으면 안 될(것 같은), 내가 알바중인 학원에서.

 

 

애기들이 파맛 첵스를 줬는데 맛있게 먹는 나를 그려줌.

눈에 적힌 "젊음"은 내가 나이를 안알려주고 젊다고만 해줘서 ㅋㅋㅋ 적어놓은듯.

머리가 이렇게 짧진 않은데...

 

 

이게 좀더 나랑 비슷한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현직자 미팅에 가봤는데 24살 너무 어리다고 이것저것 시도해봐도 안늦는다 했음

진짜 그냥 아무럿케나 하고싶은일로 취업해서 일해볼까 --;

 

그 사람들 말 듣고 행동하는 것도 웃긴거같긴한데 그냥........................... 이러고 지내는게 더 웃긴거같은

취준생의 일상이란.............................. 출구가 보이지 않는 터널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