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 아무럿케나 재밌게 살자
그녀의 생각

Are you having a 코로나?

by Cindy Ha 2020. 8. 20.

음.. 지난 휴일에 에어컨을 내리 쐬면서 잠들어서 그런지 자는동안 추워했던 기억이 난다.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다음날 낮에도 나른했고
결국 낮잠&밤잠 번갈아가면서 노곤노곤 거렸다.
미열이 좀 나는거 같아서 코로나를 의심했다.
확진자 동선에 다녀간 적은 없는데..
혹시나 내가 다녀갔던 곳에
광화문 읍읍이들이 다녀갔다던가..
교회 읍읍이들이 다녀갔던걸까..? 하고
휴일 내내 걱정스러웠다.

혹시 모르니 (덥지만) 방문을 닫고
나를 가족들이랑 격리해두었다.

유튜브에 확진자 브이로그를 쳐보니
사람들이 올려둔 영상들이 여럿 있었다.
증상도 사람마다 다양한데 한 사람한테서도 증상이 하루하루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더랬다.

음... 완치 전까지 격리되서 일상생활이 중단되는 것 뿐만 아니라, 완치 후에 2주 자가격리까지 하면..
거의 뭐 2020년은 금방 갈것같이 생겼다.
(안그래도 금방갈거같음)

완치라는 단어도 코로나한텐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서
휴우증 같은것들이 제일 무서웠는데,
치사율이 2%라 죽진 않겠군 싶었지만
평생을 휴우증에 시달려야한다면 그것만큼 슬픈건 없을것같다.
(휴우증도 사람마다 다르댔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번 기회에 if..만약 내가 코로나라면,
이라는 생각을 하다보니
좀.. 뭐랄까 시각이 달라졌다 해야하나

이걸 대충 설명해보자면
어느정도는 느슨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코로나 예방수칙들을 더 신경쓰게 됐다.(?)

마스크 꼭꼭 잘쓰고(완전밀착)
손도 잘씻고
눈 안만지기
사람 많은데 피하기(헬스장 안가기)
귀찮아서 안가는구 아님. 아마도..
마스크 안쓴분들 째려보기
등등;

앙 찌찌짜응


결론적으론 코로나가 아니었다.
보건소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와서 다행이다.

열도나고 설사도 하고 목도 따가워서
진짜 나구나.. 내가 걸렸구나..
이 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가 나구나..
로또사야하나.. 싶은 생각이
마구 드는 주말이었다..

음... 건강이란 역시 잃기 전엔 소중함을 잘 모르는..

하.. 오늘도 (밖에 못놀러다닌다고) 너무 우울해 하지말고, 건강함에 감사해하고 행복하자!

얘들아..! 존버는 승리한다..!



마스크 제대로 잘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