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 아무럿케나 재밌게 살자
그녀의 도전들

레진한 치아가 떨어졌다

by Cindy Ha 2020. 10. 6.

마이쮸 먹다가 빠져버림
개어이없음

이전에 치료받은 치과에 전화로 내가 얼마에 했었냐고 물어보니까 2년반 전에 28만원 주고 했다더라. 3년까지는 수리 기간이라고 하길래 무상일줄 알았는데 30% 할인만 되는 거였다. 그럼 얼마냐, 196,000원.
와 마이쭈새끼 존나 비싸네
그것도 회사 옆에 계신 상사님께서 주신 마이쭈라 괜시리 상사님 미안하게 만들었다. 망할 치과야 왜 빠진거야!!!!!!
어차피 이러나 저러나 돈 들어갈거면 내가 좋아하게된 치과로 가서 진료받아야겠다 생각하고 6시에 예약함.
이러한 말도안되는 헤프닝때문에 대표님도 겁나 웃으셨고 일찍 퇴근해서 치과 가라고 해주셨다.
그래야죠 흑흑 뿌리가 보인다구요
깊게 매워둔 레진이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빠져버리다니.. 갑자기 속이 허하다^^...

유선상으론 8만원에서 10만원 견적 내주셨는데, 덴티스타님께서 깊게 파여있는 내 치아를 보시면 얼마까지 가격이 뛸련지 모르겠다. 우후후~ 그래도 진료받기전에 맛있는걸 먹어둬서 다행이다 (혹시 진료 당일날은 못먹을수도있잖아) 어제는 치킨도 먹고 오늘 점심도 맛있는거 먹었당.

무튼 한시간 좀 덜되는 시간 일찍 퇴근하고 모든 동료들의 부러움을 샀다.
임마들아 나는 일찍퇴근하는게 조금 죄스럽단 말이지ㅎㅎ 조퇴는 첨이라 헷.
치과 치료하는거 너무 시큰해서 싫다. 그걸 또 받을 생각하니까 퇴근 1시간 전부터 겨드랑이에 땀이 흥건하게 났다. 일하는데 잠깐잠깐씩 계속 생각이 나버렸다. (불가항력)

깨어져 나온 레진조각을 들고
이제 치과 앞이다. 이따가 이어서 후기를 써보자.
-------------------------------------------
레진 아니라 인레이였다. 까먹고있었음;
인레이는 더 비싸서 ㅜ 근데 이 상아색 재료는 비교적 약한편이라 압력 많이 받는 어금니같은곳에 하면 이런식으로 깨져나올수 있다했다.


빠진게 아니라 깨진거다. 부분만 깨져 나간거였다.
그래서 이왕 하는거 금으로 인레이 하기로 했고 남아있는 상아색 물질도 긁어내기로했다.


긁어내보니 안쪽이 좀더 상해있어서 더 긁어내고 피나는걸 지혈하고 본뜬다음에 임시로 덮어놨다.

휴.. 마취 풀리고 식사 하라는데 하필 저녁메뉴가 등심이었다. 너무 맛있어 보여서 한쪽으로 녹여씹어 먹다가 답답해서 왜 마취 풀리기 전에 먹으면 안되는지 찾아보니, 볼이나 혀를 씹을 수 있기 때문이래서 음..........

일리 있다 판단하여 좀더 기다리기로 했다. ㅋㅋ

2시간 이후 풀린댔으니
30분만 더 기다리면 된다.

감각이 돌아오고 있다.





참고로 32만원 주고 금 인레이 했다.
------------------추가------------------

내 금니빨 자랑한다.

'그녀의 도전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걍 퇴사함 ㅅㄱ  (6) 2020.12.06
길었던 2020년의 마무리, 12월의 계획  (5) 2020.12.02
용문산언저리^^... 능이버섯 채취  (4) 2020.09.27
스페인어를 배우자  (2) 2020.09.19
잡소리  (0) 2020.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