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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무럿케나 재밌게 살자
그녀의 도전들

달리기에 도전합니다!

by Cindy Ha 2021. 2. 1.

요새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도전' 항목을 자주 접할 수 있다.

막상 내가 무슨 도전을 했는지 쓰려면 생각이 안났다.

도전이라기 보단, 그냥 내가 실행에 옮긴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다들 그런걸 도전이라 하는 것 같더라.

그냥 뭐 아르바이트 한 것도 도전이고 학교다닌 것도 도전이고,

생각해보면 그런것도 도전(?) 이랄까, 용기가 필요한 것이긴 했다. (힉힉호무리를 대조군으로 한다면 말이지)

뭐... 워낙 용기있는 사람이라 도전한 게 없다고 생각한 건가 ^^.. 아무튼.

몇몇 자소서에 보면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감량을 도전했다는 문구가 나왔었는데.

내가 이 말을 왜했지? 맥락없네 아무튼 그런걸 봤다고.

 

내가 런닝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바로, 내가 집 밖을 안나가기 때문이다.

 

어... 오랜만에 건강 앱에 들어가보니 주간 평균 걸음 횟수가 400보가 채 넘지 않았다.

집 근처 마실이나 장보고 오는 것만 하더라도 400보가 넘을텐데, 진짜 집 밖을 다니질 않으니 다리가 퇴화하는 것 같았다.

 

 

지난주에 일정이 있어서 어딜 잠깐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땐 7천보를 걸었다.

작년, 재작년 기록만 봐도 매일 평균 7천보 이상이었었다.

학교다니는 것 처럼 평소처럼 걸었을 뿐인데, 안 걷다가 오랜만에 걸으니 당일, 그리고 그 다음날 다리에 무리가 갔었다.(붓기잼)

 

 

아무튼 다리가 지느러미가 되기 전에 조금은 걸어버릇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런닝을 시작하게 되었다.

 

 

최근에 유튜브에서 본 영상 중에, 런닝할 때 본인이 사용한다는 런닝 어플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런데이(Run Day)" 이다.

 

 

 

자세히 보면 달리기 목표 시간이 다 다르다

 

 

나이키 NRC와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좋다고 생각했냐면.

 

우선 친구 추가를 할 때 나이키는 무슨 나이키 플러스? 라는 어플도 깔아야 했는데 이건 친구메뉴 까지 어플에 통합되어있다.

 

또, 가시화된 성과를 볼 때 성취감을 느끼는 씬디에게 최적화 된, 스탬프찍기 챌린지가 준비되어 있다.

 

어떤 도전을 할 것인지도 정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시간단축 이라던지, 거리 늘리기 라던지, 뭐 등등등. 자세하겐 나도 첫날이라 잘 모르겠다.

 

나는 beginner를 위한 프로그램인 30분 달리기 도전을 시작해 봤다.

 

주 3회만 충족시키면 된다.

 

자세히 보면 달리기 목표 시간이 다 다르게 설정되어 있다.

 

달리면서 이어폰으로 목소리 및 노래를 듣는데,

뛰라 걸으라 힘내라 거의 다왔다 이렇게 지시하고 응원해준다. (이건 나이키도 그런듯)

그리고 뛸 때 나오는 노래, 걸을 때 나오는 노래가 적절하게 나와서 기분좋게 뛸 수 있다.

(처음엔 상쾌한 기분인데 뒤로 갈수록 힘들어서 지옥노래임)

 

아무튼 첫 런닝 치고 몸에 무리가지 않아서 좋았다. 도장 꽝!!!

 

 

 

 

 

커뮤니티에서 런데이 크루를 형성할 수 있다. 

진짜 만나는건 아니고, (만날 수도 있지만) 기록을 공유하는 곳 같다. (안해봐서 모름)

약간 서로 동기부여 할 수 있는 곳 아닐까?

만약 하게 된다면 아는 사람과 같이 하고싶다. (아니면 알아가던지)

 

운동 전과 운동 후의 기록이다.

저렇게 달력에 도장 꽝 찍혀있음 훗.

 

오늘은 23분 이었고, 사실 앞이랑 뒤에 5분간은 웜업, 쿨다운으로 걷기가 포함된 달리기였다.

13분 제대로 런닝했네. (인터벌이었음)

 

ㅋㅋ 가소로운 시간이지만 꽤나 땀 많이 나고 적당히 힘들었던 런닝이었다.

 

자, 내일은 침대에 누워 쑤시는 삭신과 함께 골골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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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빨이 중요하니까^^..
핸드폰 넣으려고 런닝밴드 삼^^... ㅋ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ㅎㅎ.. 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