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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무럿케나 재밌게 살자
그녀의 생각

인간성 20문 20답

by Cindy Ha 2021. 1. 1.

1. 당신이 착하다고 생각하는가?

 

상대적이라고 생각한다.

나쁜놈들 사이에선 내가 착해보이고, 나보다 나은놈들 사이에선 못나보인다 ㅋㅋ

나름 욕심도 있고 딱히 자비로운 사람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공감능력이 좀 커서 상대방이 불편하게 될 상황이 싫다.

그러다 보니 가끔은 당하고 사는(?)착한 바보가 되기도 함(선행아닌 선행)


2. 남이 당신을 욕하면 어떻게 반응하는가?

 

헉...! 아무 말도 못하고 얼어버린다.

쟤가 평소에 날 저렇게 생각했구나...

순간 내 행실에 반성을 하게 된다. 시간 지나서 생각해보면 '지가 뭔데 날 욕하지?' 란 생각이 들면서 면전에 대고 반박하는 상상을 펼친다.

그게 끝. ㅋㅋ

3. 버스에서 어른이 타면 자리를 양보하는가?

 

엄... 그렇다 ㅇㅇ 근데 나이 안 많은데 '앉으세요' 하면 기분나쁠까봐 슬쩍슬쩍 연령대 체크를 하곤 한다..

......생각해보니깐 누구나 자리가 나면 좋아하긴하네 ㅋ 무튼 어르신들한텐 함.

근데 자리 양보할때 앉으세요^^ 절대 못함 ㅋㅋㅋㅋ 부끄러워서 안하고

그냥 일어난다..ㅋ..

4. 길 가다가 3만원을 주웠다. 어떻게 할 것인가?

 

좌우 살피면 티나잖아... 진짜 내 돈이었던 것 마냥 자연스럽게 주머니에 넣는다. -끝-

 

5. 싫은 사람한테 어떻게 하는가?

 

아... 이거는 내 문제 중에 하난데... 싫어하는 사람 앞에서는 감정이 그대로 티가 난다..

주변 사람들도 당.연.히 눈치챌 정도로 그 사람을 바라보는 내 얼굴은 극혐 그 자체다.

나는 사람을 싫어하는 내가 너무 싫어서 억지로라도 단점을 안보려고 노력한다.

장점을 무조건 찾아서 좋아하게 만든다. 그냥 이게 자연스러운 내 안의 매커니즘이라서 애써 노력하는건 아니고 ㅋㅋ

그냥 ㅇㅇ 그렇다!

싫어하는 사람한테 어떻게 하냐면> 일단 눈 잘 안마주치고 말도 안섞으려고함

말걸림 당하면 진짜 존나 성의없이 대답함

아 ㅠㅠㅠ 나도 싫어하는 사람한테 살갑게 대하면서 멕이고싶다

근데 그런건 내 스타일이 아님.

굳이 뒷담 찾아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남을 싫어할 수록 스트레스는 내가 받는다.


6. 친구가 당신의 뒷통수를 빡 치며 인사할 때 어떻게 반응하는가?

 

존나 기분나쁨 ㅋㅋㅋㅋ 눈에 눈물 고이고 다음부턴 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하루종일 뚱해있을거임 ㅅㅂ

아 나는 왜인지 모르겠는데 누구한테 살짝이라도 맞으면 눈물나더라 ; 안맞고 자라서 그러나

맞는거 너무 기분나빠... 내가 왜 맞아야해 억울해.


7. 돈 빌려가서 안 주는 사람한테는?

 

아.. 뭔 질문 수준이 다 왜이ㅣ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까지 달라고 한다. 대놓고 안주면 시발

아니 눈치껏 돌려줘야지 ㅇㅇ

존나 찐 베프 아닌 이상 돈 빌려가 놓고 아 줄게줄게! 아아 줄게줄게! 

이지랄만 하고 안주는 애한테는 상메에 "홍길동 나한테 빌린 200,000원 돌려줘라" 라던지

SNS에 존나 도배해서 수치플 만들거임 


8. 싸우다가 당신의 엄마 아빠 욕을 한다면?

허허.... 이거 뭐 눈돌아가는 상황이지

근데 그냥 엄... 수준 떨어지니깐 상대 안할 것 같음.

철저히 무시.


9. 친구 애인이 사귀자고 한다! 당신은?

읭..? 당황스럽네..

고백 받자마자 차단하고 친구한테 당장 일러바친다.

나는야 일름보

10. 길 가다가 이쁜 옷이 있다. 꼭 사고 싶다. 당신은?

산다.. ㅋㅋ 뭘 고민해

이런거 안사면 일주일 내내 후회함.

11. 엄청나게 멋있고 잘생긴 사람이 지나갔을 때?

헉... 미친............ 근데 사람 여러번 또는 오랫동안 빤히 바라보면 실례인거니깐

딱 한번만 다시 본다.

단, 다시 볼 때 스크린샷 마냥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서 눈으로 "찰칵!!" 할 것

그리고 나랑 같이있는 사람한테 호들갑떨기.


12. 못생긴 놈이 폼 잡으면서 지나갈때?

손담비 짤 같은 표정 짓는다


13. 개겼다가는 한 대 때릴 거 같은 사람이 시비를 건다면?

와우... 이성적으로 대화를 이어나가본다.

아니.. 저는 가만히 있었는데 왜 갑자기 와서 그러시는거에요..?

아니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ㅇㅈㄹ

그러다 한대 맞으려나 ㅋㅋㅋㅋ 아니 왜 시비터는데 ㅠ 억울해ㅜㅜ

14. 어린애가 당신에게 BB탄 총을 쏜다. 어떻게 할 것인가?

 

헐.. 저는 초딩이 제일 무서워요

등지고 존나 도망갈거임

비비탄 무서워 ㅠㅠ 따가워


15. 평소 싫어하던 애가 오늘따라 잘해준다. 당신은?

ㅇ? 뭐지... (그 애한테 있었던 나의 선입견을 다시 고려해본다)

그리고 내가 나쁜놈이었다고 갑자기 혼자 반성하는 타임 가짐.

흑.. 이렇게 좋은 친구를 싫어했다니

ㅇㅈㄹ

근데 이 과정이 이뤄지기까진 쉽게 역치값에 도달하지 않음.

미운털은 잘 안빠짐<<국룰


16. 공짜 좋아하나?

음 약간 의심되긴 하는데

그래서 공짜로 준다 공짜로 뭐 한다 하면

이걸 하는 취지가 뭐냐고 담당자한테 남들과는 다르게 굳이굳이 물어본다 ㅋㅋ

17. 남한테 잘 사주나?

딱히 선심쓰진 않는 듯

상대방이 나한테 많이 사주면 미안해서 받은 것 보다 더 사주려함....


18. 빈대는 잘 붙나?

아.. 아니.. ㅋㅋ 얼굴 두꺼운 짓 잘 못한다..ㅋㅋ

19. 부모님과의 사이는?

말 한마디 안 빼놓고 다 이야기한다.

엄마는 good listener 이기 때문에 재미있건 없건 말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아빠는 별로... 사사로운 얘기 까지는 안하고 재밌는 것만.

결론 확실한 것만 얘기한다.

하도 "그래서 결론이 뭔데"라는 소리를 들어서 ㅇㅇ;

얘기하다보면 짜증날 때가 잦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 무튼 반말하고 친구처럼 지낸다.

가끔 세대차이가 나서 생각하는 흐름이 달라 어려움을 겪긴 하지만

엄빠 말이 틀린적은 없었던 것 같다. 쩝

(엄빠 말 들어서 후회한 적은 없었다는 뜻)

이전에 나는 착한아이 컴플렉스에 걸렸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지금은 딱히 ㅋ 그런생각은 안듦ㅋㅋ


20. 이 문답을 왜 했나? 하고 난 소감은?

싸이월드 감성처럼 씨부리고 싶어서 20문 20답 찾다가 인간성 20문 20답이 새롭길래 긁어왔다.

하고 난 소감은 음...

 

굳.